제86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유정복 인천시장이 자유의 가치를 지켜낸 영웅들에 대한 '보훈'을 강조했다.
17일 유 시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선열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을사늑약의 치욕을 잊지 않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겨본다"며 "윤봉길 의사의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처럼, 그 희생과 용기가 없었다면 오늘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부출가생불환은 장부가 집을 나서면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호국보훈의 도시'다"라며 "보훈가족 예우와 보훈정책을 더욱 강화해 자긍심을 느끼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선열들이 피로 지켜낸 자유의 토대 위에 화합과 번영의 대한민국을 세우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모든 순국선열 영령께 깊은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기렸다.
국민의힘의 대권 잠룡인 유정복 시장은 합리적 보수성향을 지닌 정치인이면서도, 그간 자유와 실용주의, 안보, 안정성, 포용성 등 정통 보수 가치를 꾸준히 앞세워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