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 행정복지위원회의 군산시 서울사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근태관리 부실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서울사무소장이 3년째 근무 중이나 업무보고는 주간 단위로 지난 2월에서야 시작됐으며 형식적인 보고로 활동의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서울사무소장이 군산시청에 거의 방문하지 않고 독립된 사무실조차 없는 상태에서 서면 보고만으로 근태와 업무실적을 판단하는 현재 구조는 형식적이라고 비판했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주간 업무보고 내용과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대조한 결과 보고된 일정과 카드 사용 내역이 일치하지 않고 실제 참석이 불가능한 일정에 참석한 것으로 기재된 사례가 있으며 참석 인원과 식대 규모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집행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이밖에 업무추진비가 연간 400만 원으로 책정돼 있음에도 1분기에 이미 한도를 초과해 집행했으며 이후 별도 관리 없이 계속 결제가 이뤄진 것은 예산 편성과 집행 내부 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서울사무소 운영의 부실이 드러났다며 운영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