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떡소떡 같은 케미였어요.(웃음)" -진선규
"죄송합니다. 촌스러워요." -윤계상
"잘 안 어울릴 거 같은데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나오고 떡에 쫀득쫀득함이 어우러져 너~무 맛있고…" -진선규
"배불러, 배불러" -윤계상
쿠팡플레이·지니TV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 출연한 배우 진선규와 윤계상이 촬영 현장의 남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17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열린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제작발표회에는 조웅 감독과 윤계상, 진선규,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나라나 지구 평화가 아닌 오직 내 가족과 동네를 지키기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내용을 다룬다.
특수작전부대 출신의 보험조사관 최강 역을 맡은 윤계상은 진선규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제가 선규 형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건지, 운명적으로 그런 건지 호흡이 더 좋았다"며 "형이랑 평상시에도 잘 노는데 연기를 하는 건지, 노는 건지 몰랐다"고 떠올렸다.
대테러부대 출신이자 창리동 청년회장 곽병남 역의 진선규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따로 고민하기보다는 '범죄도시' 때처럼 한명씩 캐스팅될 때마다 모여서 리딩하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계상과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2017)에서 각각 장첸과 위성락을 맡아 주목받은 바 있다. 윤계상은 "그때는 제가 장발이고 선규 형이 민머리였는데 이번에는 모습이 다르다"며 "연기적으로 즐거운 모습으로 보여드린 건 처음이다. 티키타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진선규는 극 중 특수임무대 조교 출신이자 맘모스 마트 사장 정남연 역을 맡은 김지현과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이라는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극단에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25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시리즈)에서 만나는 것"이라며 "이렇게 예쁜 옷을 입고 분장하고 작품 홍보하는 자리에 서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김지현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마트에서는 늘 웃음을 짓는 친절한 사장이지만, 평소에는 웃음도 없다"며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이버 작전병 출신이자 특공무술 용무도장 관장 이용희 역의 고규필은 "어렸을 때 태권도 도장에 갔었을 때 사범님과 즐겁게 운동했던 기억이 있다"며 "재미있게 찍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격포병 출신의 엘리트 공대생 박정환 역을 맡은 이정하는 "처음으로 엘리트 역할을 맡았다"며 "현장에서 문제를 풀어봤는데 생각보다 잘 풀렸다. 중학생 문제라고 해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조웅 감독은 "캐릭터 궁합이 중요했다. (작품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적으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며 "인물들이 부딪혀가며 유쾌함과 긴장감을 줘야 했다. 인물이 만날 때마다 케미가 달라져야 했는데 잘 나왔다"고 자신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오늘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