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보양식 명가 '백제령 삼계탕',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첫 분점 열어

롯데백화점 제공

마산에서 40여 년 동안 한방 삼계탕으로 사랑받아 온 보양식 전문점 '백제령 삼계탕'이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첫 분점을 열었다. 지역 기반 맛집을 백화점 식당가로 끌어들이며 미식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식당가에 문을 연 백제령 삼계탕은 깊고 진한 한방 육수와 정성스러운 조리법으로 마산 지역에서 명성을 쌓아온 한식 브랜드다. 이번 입점은 브랜드 최초의 분점이자 백화점 첫 입점으로 의미를 더한다.

대표 메뉴는 진한 국물 맛이 돋보이는 삼계탕을 비롯해 은은한 한방 향과 촉촉한 육질이 특징인 닭한방구이, 정성스레 구워 풍미를 살린 민물장어구이 등이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보양식과 미식의 가치를 모두 담은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정갈한 상차림과 깔끔한 다이닝 콘셉트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건강한 한 끼를 찾는 직장인에게도 호응이 예상된다.

광복점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지역 맛집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 백화점 내 미식 경험을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음식 문화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광복점 지하 1층 특설매장에서는 20일부터 23일까지 속초 명물 '만석닭강정'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가마솥에서 튀긴 닭고기에 조미료 없이 만든 특제 소스를 더해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강조한 메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정주영 식품팀장은 "마산에서 오랜 기간 신뢰를 받아온 브랜드가 첫 분점으로 광복점을 선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맛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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