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전통 '올 뉴 디펜더 OCTA'…오프로더로 재탄생

JLR코리아가 출시한 '올 뉴 디펜더 OCTA' 에디션 원 모델. JLR코리아 제공

77년 동안 변신과 발전을 이어온 재규어랜드로버의 대표작 디펜더가 '올 뉴 디펜더 OCTA'로 부활했다.

디펜더의 원형인 '시리즈 1'은 1948년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과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사랑받아 왔다.

1947년, 윌크스 형제는 바닷가 모래사장 위에 디펜더의 시초를 그렸고, 그 이듬해 '센터 스티어링' 컨셉카가 현실화됐다.

이후 짧은 오버행, 알루미늄 차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앞세운 시리즈 1은 군과 왕실은 물론 탐험가들에게도 선택받으며 모험의 상징이 됐다.

후속 모델 시리즈 2와 3는 디자인과 기능에서 진화를 거듭했고, 1983년부터는 코일 서스펜션과 V8 엔진 등 현대적 사양이 적용되며 디펜더 90·110·130으로 계보를 잇는다.

JLR코리아 제공

디펜더는 미국 NAS 모델, 군용 모델, 영화 '툼레이더' 속 차량 등 문화적 상징성도 쌓았다.

올 뉴 디펜더 OCTA는 디펜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완성된 온∙오프로드 퍼포먼스 마스터다. 4.4ℓ V8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35㎰, 최대 토크 76.5㎏∙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0초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최대 1m 깊이의 도강 성능까지 갖춰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유압식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은 주행 모드에 따라 노면을 정밀하게 인식하며, 전용 'OCTA 모드'는 험로에서도 극한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가격은 OCTA가 2억 2497만원, 에디션 원이 2억 4257만원이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올 뉴 디펜더 OCTA는 전 세계의 극한 기후와 다양한 지형을 포함한 환경에서 총 110만㎞에 달하는 주행 테스트와 1만 3960회의 성능 검증을 거쳐 완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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