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근무 전 안면인식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플랫폼을 도입했다.
공단은 북항친수공원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생체 안면 키오스크'를 활용한 재해예방 플랫폼(안전 KeepMe)을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생체 안면 키오스크'는 근로자가 근무 전 10초가량 안면인식을 하면 혈압과 심박, 체온, 스트레스 지수, 음주 여부 등 주요 생체정보를 측정하는 장비다.
이 장비는 근로자의 생체데이터를 출퇴근과 점심 식사 이후 등 하루 3차례 측정하는데, 각 근로자의 생체 정보를 일·주·월 단위로 학습해 평소와 다를 경우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공단은 이번 실증 운영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이 플랫폼을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니어 근로자와 현장 작업자의 생체정보 기반 사전 점검은 재해 예방의 핵심"이라며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을 지속 확대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