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그룹이 미국·중남미·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남아공 현지에서 한국 식품 유통사업을 운영 중인 '굿트리사우스아프리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양계협회(SAPA)가 올해 6월에 발표한 '2024 남아공 가금류 산업 통계 요약'에 따르면, 남아공의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약 36kg 수준으로, 전체 육류 소비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닭과 관련된 식문화가 발달된 나라다. 이는 우리나라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BBQ는 굿트리사우스아프리카와 협력해, 남아공 내 3천여 개 슈퍼마켓 브랜드를 운영 중인 '픽앤페이' 브랜드를 통해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홍근 회장은 "BBQ는 토종 한국 브랜드로서 한국의 맛을 더한 K-치킨을 세계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K-푸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며 "아직 진출하지 못한 국가에서도 K-푸드를 맛 볼 수 있도록 세계화를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2003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했다. 현재까지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바하마, 독일, 대만,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피지 등 총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주 지역만 450여 개, 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1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산업 종주국인 미국서는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텍사스, 조지아 등 33개주에 250개 매장을 운영하며 K-치킨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33번째주로 진출하며 북미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확대했다.
BBQ 브랜드 경쟁력은 미국 현지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연간 1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종합 리뷰 플랫폼인 '옐프'가 선정한 '2025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탑 50'에서 BBQ가 7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은 미국 내 7개 치킨 프랜차이즈를 비교한 결과 BBQ를 '미국 최고의 치킨과 윙·봉'으로 선정하며 고품질 메뉴와 바삭한 식감을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