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8일 롯데호텔울산 2층에서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인증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인증서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 기여한 공로로 공무원 3명이 국가유산청장상을, 1개 기관과 시민·공무원 등 8명이 울산시장상을 수상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도착한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순걸 울주군수에게 각각 전달했다.
기념식에 이어 '2025년 반구천의 암각화 국제학술대회'도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날부터 19일까지 국내외 암각화 및 세계유산 전문가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반구천의 암각화와 미래-지속 가능한 유산 관리와 활용'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호주와 노르웨이, 중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암각화 전문가와 세계유산 전문가 6명이 모여 반구천 암각화가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학술적 의의를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행사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그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울산은 이제 세계유산을 품은 문화도시로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