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오는 26일 안양시 만안구 연성대학교 연곡문화센터에서 '그랜드 라이즈 동반성장 페스타'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 라이즈 대학협의회가 함께 주최하는 이 행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약칭 RISE)'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도내 67개 대학과 지자체, 유관기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생태계 조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즈(RISE)는 기존에 교육부가 주도하던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을 지방자치단체가 넘겨받아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경기도를 라이즈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한 뒤 도내 34개 대학·컨소시엄(수행대학 67개교)을 라이즈 수행대학으로 확정했다.
이번 행사는 라이즈 수행대학 현판증정식과 G7 가이아(GAIA) 협력센터 출범 현판식, 비전선포식이 마련될 예정이다.
G7은 정부와 경기도가 집중 육성하는 반도체, AI·빅데이터,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양자기술, 신재생에너지, 디지털전환 등 7개 분야를 의미한다. 가이아(GAIA·Gyeonggi Academia-Industry Aliance)는 도내 주요 대학들이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을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결성된 '경기산학협의체'의 영문 약자다.
이밖에 전문가 초청강연,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대학별 성과 소개 부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과원은 라이즈 정책실행 과정에서 대학의 자율성, 지역 산업의 수요, 지자체의 정책적 역할을 한 체계로 묶는 '경기도형 RISE 운영모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행사는 경기도형 라이즈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음을 알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대학의 혁신 역량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긴밀하게 연결해 지역 인재양성, 취·창업 연계,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는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