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광폭 행보' 박찬호 이어 조수행과도 4년 16억 계약

FA 조수행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와 계약기간 4년 최대 16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이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30)에 이어 내부 FA 조수행(32)도 붙잡았다.

두산은 18일 FA 외야수 조수행과 4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8억 원·인센티브 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조수행은 KBO 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선수로 쓰임새가 다양하다"면서 "특히 높은 도루 성공률을 바탕으로 공격의 선택지를 풍부하게 해주는 선수"라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조수행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FA 계약은 생각을 못했다"면서 "난 어리지 않은 만큼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수행은 2016년 두산에 입단해 원 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올해 조수행은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4리 9타점 30득점 30도루를 기록했다. 앞서 두산은 이날 오전 유격수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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