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글로벌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 논의

수출기업 및 외식·관광, 문화·콘텐츠, 푸드테크 분야 기업·전문가와 간담회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1월 18일 오후 서울 에이티(aT) 센터에서 글로벌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1월 18일 오후 서울 에이티(aT) 센터에서 케이(K)-푸드 수출기업 및 연관 분야 기업·전문가,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케이(K)-푸드 수출 실적(10월 말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K)-푸드 및 케이(K)-식품기자재 기업이 참여한 푸드위크 코리아를 통해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수출기업-바이어간 업무협약(MOU) 실적을 달성했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케이(K)-푸드 스테이션을 통한 케이(K)-전통 디저트와 케이(K)-할랄인증 푸드를 전세계에 홍보하는 성과를 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주요 실적 및 성과가 연말까지 유지되고 중장기 케이(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라는 가시적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케이(K)-이니셔티브 연계 전략으로는 케이(K)-관광 및 케이(K)-컬처와의 상승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방한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관광 등)를 분석해 케이(K)-푸드를 소재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체험의 기회와 폭을 넓혀 해외 케이(K)-푸드 소비자층을 보다 두텁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MZ 세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케이(K)-푸드 소비를 자연스럽고 친근감 있게 접근하는 특성을 주요한 홍보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케이(K)-푸드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의 접목도 필수적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푸드테크산업법 시행과 기본계획 수립을 토대로 푸드테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식품분야에 특화된 스마트 제조 혁신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 농산물 생산에도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 활용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시됐다.
 
수출기업들은 미 상호관세 및 각국의 비관세장벽 사례를 언급하면서 변화하는 수출 환경 속에서도 신속한 정보제공과 함께 원스톱 애로해소체계 구축 등 정부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의 무역장벽보고서(NTE, National Trade Estimate)를 참고해 기업의 수출 애로를 중장기적으로 추적·관리 및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송미령 장관은 "케이(K)-푸드 수출은 사상 최초로 금년 100억불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수출의 외연 확대는 물론 수출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까지 고려해 실효성 있는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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