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 예산안 1조 7412억원 "시민중심 예산 편성"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 제공

강원 원주시는 18일 2025년 본예산보다 735억 원 증가한 1조 741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5289억 원과 특별회계 2123억 원이다. 시는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지방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민생활력·경제도시 미래선도·안심복지'를 핵심 과제로 삼고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재정 운용과 시민 중심 재정 선순환 구조 확립에 집중했다.
 
모든 사업의 효과성과 연내 집행 가능성을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배제하고 보조 사업 평가를 통한 일몰·감액을 추진했다. 시설 사업은 무분별한 추진 대신 우선순위 중심 주요 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다.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인 기술주도 경제 분야 선도를 위해 AI·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에 적극 대응하고 일반회계 49%를 복지 예산에 투입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 원주'를 만들 방침이다.
 
이동시장실 등을 통해 현장에서 접수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건의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50여 건의 시민 체감형 예산을 적극 편성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에 예산으로 응답하는 소통 행정'을 실현하는데도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오늘의 민생 안정과 내일의 미래 도약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숫자 하나하나에 고심을 기울였다.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기 위해 읍면동 현장에서 경청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와 건의 사항을 예산에 최우선으로 반영한 만큼 시정의 변화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원주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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