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지난 13일 학내 산학협력관에서 'ICT 표준 기반 기술 융합 촉진 및 지역 주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ICT 표준 기반 기술을 스마트농업·스마트축산 등 지역 특화산업 전반에 적용해 저탄소 농업 기반의 연구·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전남권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ICT 표준 기반 기술 융합을 위한 표준 발굴·개발, 스마트농업 등 지역 핵심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촉진, AI·ICT 표준기술 교육 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표준·산업 동향 및 기술이전 관련 정보 공유, 교육·세미나·홍보를 통한 표준 확산과 인식 제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파루홀에서 지역 기업과 학생을 대상으로 'ICT Standard Insight - 전남지역 스마트농축산'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순천대학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한국농식품정보과학회, 한국통신학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산학협력단, RISE사업단(농축산), 지능형스마트농업 Grand ICT 연구센터, 저탄소농업기반스마트유통연구센터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농촌진흥청,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역 산업체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남지역 스마트농업·축산 분야에 ICT 표준기술을 적용하는 방안과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 전략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스마트농축산 생태계 조성 및 ICT 표준 기술 확산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순천대학교 이명훈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순천대가 농업·ICT 융합을 넘어 인공지능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남권 스마트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농산업 생태계 구축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