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균형 성장 전략 공유

19~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서 개최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대한민국 지역 균형 성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9~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울산시가 함께 추진하며,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올해는 'K-발란스(BALANCE) 2025'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균형성장의 이상과 실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첫날 '제3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와 비전을 알린다.
 
이들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은 의미를 되새기고, '5극 3특' 균형성장과 자치분권 실현을 향한 협력 의지를 다진다.
 
학술대회와 정책·학술회의에서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들이 미래 지역 정책을 논의한다.
 
366개 부스 규모로 운영되는 전시회에서는 기관별 균형성장 정책의 대표 성과와 우수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는 개최지관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를 주제로 60년 이상의 제조 현장 데이터와 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산업수도'를 넘어 'AI 수도'로 나아가는 비전을 선보인다.
 
시는 4대 주력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의 AI 활용과 확산 사례를 소개하고 AI데이터센터, 소버린 AI 집적단지, 수중데이터센터 조성 등 울산의 미래를 적극 홍보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에너지, 인재 등 삼박자를 갖춘 울산이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는 도시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대한민국 산업 성장의 중심지였고, 1995년 지방자치체 실시에 이은 1997년 광역시 승격을 통해 자치권을 확대했다"며 "지방시대 엑스포를 통해 산업과 환경, 문화가 조화로운 지방자치의 상징적인 도시로 발전해 온 역사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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