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테니스부 이웅비(스포츠과학부 2년) 선수가 제36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웅비(국내랭킹 27위) 선수는 11월 19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순천향대 오승원을 2-0(6-4, 6-4)으로 제압했다.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대학랭킹 1위 신정호(한국체대)를 8강에서 2-0(6-1, 7-5)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초청선수로 참가한 올해 일본 대학생선수권 우승자이자 간사이대학 소속 시노스케 이와모토(일본랭킹 50위)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
이 선수는 32강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도 주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 내내 강력한 서브와 날카로운 포핸드를 앞세워 상대를 코트 전반에 흔들며 우위를 점했다.
이 선수는 우승 소감에서 "겨울 동안 체력 훈련을 보완해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웅비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 대학부 남자 단식을 포함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