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만남 지원 프로그램인 '설렘여행 in 경주'가 지난 15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설렘여행 in 경주'는 청춘·중장년 미혼 남녀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결혼친화 사업으로, 높은 참여 열기와 의미 있는 커플 매칭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행사는 1박 2일 레트로 수학여행 콘셉트로 진행했으며, 1기당 남녀 각 15명씩 모두 6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1쌍(22명)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올해 '설렘여행 in 경주'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연령대에 따라 1기(27~35세)와 2기(36~45세)로 나누어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실내테마파크 체험, 오리배 데이트, 전통차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전문 MC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232명이 지원해 3.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시는 혼인관계증명서와 재직증명서를 제출받아 지원자의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는 등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준비 과정을 거쳤다.
경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청춘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 프로젝트'를 운영해, 참가자 30쌍(60명) 중 16쌍(32명)의 커플 매칭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심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