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랐다.
20일 새벽 1시 57분쯤 충남 당진시 합덕읍 공터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와 인력 17명을 투입해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용차 주인이 실수로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 17분쯤에도 대전 동구 용운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3층에 거주하던 A(30대)씨가 문 열린 집 안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7분 만에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했지만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로 집안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5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