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은 "금형인 자긍심 고취와 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제29회 금형의 날' 행사를 20일 오후 5시부터 서울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형의 날'은 1979년 11월 20일 금형조합 발기인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1997년 1회 행사 이후 올해로 29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공헌한 '올해의 금형인' 시상을 비롯해 특별공로패, 대통령 표창(1명), 장관 표창(10명) 등 금형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이 시행된다.
금형산업계 최고 영예인 올해의 금형인에는 김성봉 한국정밀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김성봉 대표이사는 1976년 금형업계에 입문해 50년간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 초정밀 프레스금형의 국산화 개발에 진력해 왔다.
1992년 초정밀 프레스금형 기업인 한국정밀을 설립해 맞춤형 금형 설계 및 제작, 사후 관리를 통한 '원스톱 금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금형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특히 광주 지역 '금형산업진흥회' 초대회장(2004~2017)을 지내며 광주광역시 6대 핵심산업 지정과 트라이아웃센터 등 공동 활용 시설 장비 기반 구축을 주도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신용문 금형조합 이사장은 "우리 금형산업은 중국 등 외산 저가 공세와 미국발 통상 리스크가 겹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금형 기술 개발과 AI·자율 제조를 통한 생산 공정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도 이러한 현장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K-금형산업 위상을 높이는 등 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