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꽃게잡이 어선…선원 모두 구조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하고 있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전복된 어선에서 선원을 구조하고 있는 해경의 모습.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전북 군산시 연도 인근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됐다. 선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20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8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인근 해상에서 2.7톤(t)급 꽃게잡이 어선이 침수 후 전복됐다.
 
해당 어선엔 선장 A(70대)씨를 포함한 3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이들은 배가 뒤집히면서 모두 바다에 빠졌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곧바로 뒤집힌 배 바닥에 오를 수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A씨와 선원들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는 건강 상태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뒤집힌 채로 표류 중인 사고 선박을 민간어선을 통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길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배에 물이 찼다는 선장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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