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프로볼링(KPBA)에 입문한 장미나(18기·팀 스톰)가 시즌 3승으로 여자부 신인왕을 확정했다. 남자부 천재우(30기·팀 로드필드)는 데뷔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장미나는 19일 경북 상주시 상주월드컵볼링장에서 열린 '제10회 상주 곶감컵 오픈볼링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윤희여(9기·팀 에보나이트)를 눌렀다. 267-207 대승으로 시즌 3번째 우승을 장식했다.
지난달 영월컵까지 장미나는 2회 연속 윤희여를 넘어 정상에 등극했다. 장미나는 데뷔 시즌에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여자부 신인왕에 올랐다.
장미나는 초반 2, 3프레임 더블로 기선을 제압했다. 여세를 몰아 5프레임부터 7연속 스트라이크를 터뜨리며 낙승을 거뒀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천재우가 올 시즌 랭킹 포인트 4위 강민환(23기·팀 로또그립)을 256-215로 따돌렸다. 올해 프로에 데뷔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천재우는 1프레임부터 행운의 브루클린 스트라이크가 터진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프레임부터 연속 스트라이크가 10프레임 2번째 샷까지 터져 6배거로 이어졌다.
앞서 슛아웃 2경기에서도 천재우는 막판 더블로 218점을 찍어 205점의 김영관(14·팀 스톰)과 202점의 박태현(30기)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강민환은 앞선 슛아웃 1경기에서 막판 4배거를 앞세워 황세연(27기·팀 JK스포츠)과 김현범(13기·팀 어썸볼TV)을 제압했지만 결승에서 천재우에 막혔다.
단체전에서는 팀 DSD(김태영·강희원·김형준)와 팀 피엔비우창(최현숙·전귀애·김연주)이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팀 DSD가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팀 MK(최원영·문준오·정재영)를 상대로 8배거 포함 스트라이크 10개를 몰아쳐 264-196으로 이겼다. 지난 2023년 서산컵 우승 이후 2년 만에 단체전 정 등극이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랭킹 1위 팀 피엔비우창과 올해 랭킹 1위를 확정한 팀 에보나이트(윤희여·유성희·지은솔)의 결승 격돌이었다. 팀 피엔비우창이 스트라이크 10개를 앞세워 258-212로 승리하면서 시즌 마지막 여자부 단체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