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20일 간부회의에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중앙부처 인사 교류 확대를 주문했다.
김 대행은 "시 재정이 어렵고 현안에 대한 국가 지원이 절실할수록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며 중앙부처, 정부 핵심 정책조직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대구시 인재의 중앙부처 파견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언급하며 "AI·로봇 수도를 표방하는 대구시도 공무원을 파견할 필요가 있다. 국정과제를 담당하는 위원회와 주요 부처에도 사무관급을 적극 파견해 네트워크를 만들고, 다시 지역에 돌아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또 중앙 근무 경력을 승진 요건에 우선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확보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정부 부처를 설득하는 데 총력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김 대행은 산업과 지역 대학간 인력 수급 미스 매치 문제 해결, 디자인 경쟁력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