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는 20일 영암 본사에서 HMM사로부터 수주받은 9,000 TEU급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명명 △샴페인 브레이킹 △리본 커팅 △뱃고동 시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해당 호선은 'HMM CLOVER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HMM사로부터 수주받은 동형급 선박 7척 중 4번째 선박으로, 길이 274.76m, 너비 45.60m, 높이 24.80미터의 제원에 메탄올을 이중연료로 사용하는 최신 선형이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날 명명식에는 김재을 사장과 최원혁 대표이사 등 양사 및 관계사 임직원을 비롯,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배우자인 최혜진 여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도 참석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무사 항해를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을 사장은 "이번 명명식을 통해 우리 회사와 든든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HMM사와 한층 더 돈독한 신뢰를 쌓게 돼 기쁘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선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