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에덴교회가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위문예배를 드렸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며 따뜻한 위로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새에덴교회가 병상에 있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찾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해마다 국내외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대규모 보은 행사를 개최하는 등 민간 차원의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오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턴 중앙보훈병원을 정기적으로 위문 방문하며 보훈의 소중한 가치와 정신을 교회 안팎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위문예배 참석자들은 국가 유공자 환우들의 건강과 평안, 그리고 그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모든 손길을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이철휘 장로 / 예비역 육군대장]
"그들도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형제였건만 국가가 너무 무관심했습니다. 팔다리를 잃은 상이용사들은 국가와 국민들은 오히려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위로의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사하신 고귀한 영혼들과 부상자와 실종자, 미확인된 국군 포로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소강석 목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섬기는 일이 교회의 품격을 높인다"며 "교회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가장 가까운 친구요, 가족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날 자유와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지난 날의 전쟁의 아픔과 역사, 보훈가족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저는 이러한 보훈의 정신을 정부도 실현을 해야 되지만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날 우리를 위하여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신 우리의 자랑스러운 베테랑들. 호국의 귀한 장병들, 다시 한번 그분들의 노고와 그분들의 수고를 잊지 않고, 이러한 정신을 다시 한번 축적하고 함양하기 위하여 여러분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예배 후엔 6.25 참전용사 황규진 안수집사를 만나 감사와 격려금을 전달하고, 중앙보훈교회에 특별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중앙보훈교회 김경수 목사는 교회가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그들의 외로움과 아픔을 품어주길 당부했습니다.
[김경수 목사 / 중앙보훈교회]
"국가를 위해 충성하다 원치 않는 상처를 입고 평생을 보훈병원에 투병 중인 국가 유공자분들의 헌신이 있음을 기억해 주시고, 이분들의 구원을 위해 한국 교회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새에덴교회는 앞으로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존중 문화 확산과 섬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