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다 여객선 '좌초'…인제 산불 진화율 60%, 헬기 투입[뉴스쏙:속]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서 해경과 국과수가 2만6천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에 대한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를 들이받고 좌초한 사고는 항해사가 휴대전화를 보며 딴짓을 한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과실치상 혐의로 일등항해사 40대 A씨와 조타수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40대 B씨를 긴급체포하고, 사고 당시 자리를 비운 60대 선장 C씨도 입건했습니다.

한편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탑승객 267명 가운데 30명이 좌초 충격 여파로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강원 인제 산불 진화율 60%…산불 진화 헬기 20여 대 투입

어제 오후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장비 68대와 진화인력 322명을 투입해 밤사이 지상 진화에 집중했으나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현재 진화율은 60%입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아지는 대로 산불 진화 헬기 20여 대를 투입해 산불을 잡을 계획입니다.


李, 아프리카 첫 방문…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 나선 두 정상은 국제평화 기여, 경제·사회 협력 확대, 교육 파트너십 구축, 문화 협력 지평 확대, 방산분야 호혜적 협력 등에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경제협력을 강조하며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이른바 세파(CEPA)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李 대통령, 동포 간담회 뒤 G20 남아공으로 이동


이재명 대통령은 이집트에서 연 동포간담회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을 두고 "대한민국 국민이 만들어낸, 세계사적으로도 기적과 같은 역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열고 수백만 명이 모여도 쓰레기 하나 남지 않고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이집트 공식 방문을 마치고 현지시간 21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발합니다.

패스트트랙 충돌 야당 의원 전원 유죄…의원직은 유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1심에서 모두 유죄 판단을 받고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하고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에게 벌금 2400만 원을, 당 대표였던 황 전 총리에게 1900만 원을 선고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송언석 의원은 115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국회법 위반의 경우 벌금 500만 원 이상이 선고돼야 의원직을 잃게 되는데 1심대로 확정될 경우 이들은 모두 의원직을 유지하게 됩니다.

가까스로 의원직 지킨 나경원 "무죄 나오지 않아 아쉽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 1심에서 벌금형을 받으면서 가까스로 의원직을 지킨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무죄 선고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2019년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기소됐습니다.

감사원, 전현희 당시 권익위 위원장 감사서 위법 부당 행위 확인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진 전현희 당시 국민권익위원장 감사에 대해 점검한 결과 과정 전반에서 위법 부당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운영쇄신 TF 활동의 중간발표를 통해 "권익위 감사는 착수부터 처리, 시행 과정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됐다"며 점검 결과를 공수처에 송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감사를 점검하는 운영쇄신 TF의 활동 기간을, 핵심 관련자 비협조를 이유로 다음 달초까지 연장했습니다.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감사를 주도했던 유병호 감사위원은 현재 TF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이진숙 전 위원장 검찰 송치…정치 편향 발언·사전 선거 운동

경찰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전 위원장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9~10월과 올해 3~4월 보수 성향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쿠팡서 고객 4500명 정보 유출…이름·이메일·배송지 주소록· 최근 주문 정보 등

연합뉴스

쿠팡에서 고객 4500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쿠팡은 "18일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는 4500여 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쿠팡은 현재까지 파악한 원인과 경과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포스코서 또 안전사고…보름 전에도 인명 피해

어제 낮 1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 청소작업을 하던 포스코와 용역업체 직원 6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포스코에서는 지난 5일에도 유해 화학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다시 오름세…4주 만에 상승폭 확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한동안 가격 상승세 둔화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 올라 4주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강남3구와 용산구 모두 상승폭이 커졌으며 성동구를 비롯해 양천구, 강서구, 광진구 등의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