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시즌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을 공동 23위로 시작했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10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과 5타 차다.
PGA 투어는 지난 8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사실상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 가을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50위 밖 선수들이 내년 PGA 투어 시드권에 도전하는 무대다. 총 7개의 가을시리즈 후 페덱스컵 랭킹 100위 안에 들어야 시드권을 지킬 수 있다.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후 페덱스컵 랭킹 37위를 기록했다. 시드권은 물론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도 확보한 상황. 10월 일본에서 열린 베이커런트 클래식에 이은 두 번째 가을시리즈 출전이다.
14번 홀(파4)까지는 기복이 있었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했다. 특히 6번 홀(파3)과 14번 홀에서는 스리 퍼트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5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4언더파를 기록,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 역시 페덱스컵 랭킹 77위로 시드권은 확보한 상태다. 안병훈은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았다.
데이비드 톰프슨, 더그 김(이상 미국), 리코 호이(필리핀)가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시사이드 코스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