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접종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최형열 의원(전주5)은 21일 제42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민의 건강 형평성을 확보하고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북도의 적극적인 도비 지원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대상포진 백십 접종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비용이 최대 42만원에 달한다"며 "고가의 접종 비용 때문에 저소득 취약계층은 접종 자체를 엄두도 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짚었다.
최 의원은 "전북에서는 14개 시·군이 지역 여건에 따라 자체적으로 무료 접종을 하고 있지만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 대상, 백신, 접종비가 제각각"이라며 "전북도는 재정부담 우려로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도민의 건강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도는 시·군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모든 도민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 당장 도비 지원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