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동평초등학교가 동백초등학교에 통합된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두 학교에 대한 통합 논의를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준비 기간 1년을 거쳐 2027년 3월부터 동평초 학생들은 동백초로 배치된다.
이번 통합에 따라 교육과정 다양화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울산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통합과 관련해 학부모 의견을 받았다.
11월 11일부터 4일간 동평초 학부모 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학부모 중 53.8%가 통합에 찬성했다.
동평초는 1994년 개교 이후, 최대 55개 학급까지 늘었다. 하지만 현재 10개 학급 186명으로 줄었다.
동백초 인근에 위치한 동백초 역시 최대 50개 학급에서 현재 22개 학급으로 감소했다.
2030년에는 두 학교의 학생 수가 현재 667명에서 325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통합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철저지 준비하겠다"며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정 규모의 학교를 육성하는데 더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