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과 사내 협력사 직원 138명이 직능별 기량을 뽐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 본사 기술교육원과 사내 체육관, 생산 현장에서 '2025년 사내 글로벌 기능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 및 사내 협력사 내·외국인 직원 총 138명이 선수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용접과 취부, 배관, 전기, 도장 등 5개 종목별로 나눠 경쟁했다.
제한시간 동안 주어진 도면을 활용해 용접을 하거나 전기장치를 설치하는 등 제시된 과제를 수행했다.
올해는 대회 운영 방식이 새롭게 바꼈다.
도장 스프레이 직종에서는 대회 최초로 가상현실(VR) 장비가 도입됐다. 또 취부 및 배관 종목에선 내·외국인 각 1명씩 팀을 이뤄 참가하는 단체전이 처음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명장, 기능장,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위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과제 정확도와 완성도, 작업속도를 기준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11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종목별 1~3위와 장려상 입상자들에게는 총 5천만 원 상금과 고용노동부 장관상,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표창이 수여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HD현대가 세계 최초로 선박 5천척을 인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기술력으로, 현장에서 땀 흘려 온 숙련 기능인들의 역량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능 인재 육성을 통한 초격차 기술력 확보로 글로벌 1위 조선사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 사내 기능경진대회는 1981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