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함정 탑재 무인기 15대를 신규 도입해 1500톤급 이상 대형 경비함정에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 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제조한 신규 무인기는 지름 1.8m, 이륙 중량 24.9㎏ 규모로 최대 속력은 시속 72㎞에 달한다. 함정으로부터 반경 2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체공 시간이 기존 보유 무인기보다 50%(30분) 늘어 90분가량 운행할 수 있다.
광학·열영상카메라를 탑재한 신규 무인기는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수색구조, 해양오염 감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운행 중 촬영한 영상은 상황실로 실시간 보낼 수 있다.
해양경찰청 여성수 경비국장은 "기존 함정에 배치된 무인기 13대보다 체공 시간이 절반 가까이 늘어나 해상 감시 임무 수행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