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17일 된 딸 영상 삭제…"부적절" 지적에 "문제 없다" 반론도

아기 산타 복장·오너먼트 '본 아트' 촬영두고 갑론을박

이시영 SNS 갈무리

배우 이시영이 생후 17일 된 딸의 본아트(신생아 예술사진) 영상을 공개했다가 일부 누리꾼 사이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비판"이라는 반대 의견도 나오며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21일 SNS에 산타 복장을 한 딸을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상자에 눕힌 촬영 영상을 올리며 "올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는 저 어때요"라는 문구를 남겼다. 신생아 본아트 특유의 연출 방식으로, 아이를 안전하게 감싸고 소품과 함께 촬영하는 일반적인 형태였다.

하지만 영상 공개 직후 댓글창에는 의견이 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신생아를 장식품처럼 연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표현 방식이 불편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본아트는 흔한 촬영 방식", "예쁘게 남기려는 의도인데 과도한 비판 아니냐", "축복받은 탄생을 기념하는 의미로 보인다"고 옹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시영은 게시물을 하루 만에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별도의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 7월 둘째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배아 냉동 폐기 시점이 다가오자 이식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초 딸을 출산하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시영은 올해 3월 비연예인 남편과 이혼했다. 첫째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며, 최근 출산한 둘째 역시 이혼 과정에서 독립적으로 결정한 임신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논란 속에서도 "아이의 건강한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일 뿐"이라는 응원도 이어지고 있어, 이번 사안이 '표현의 자유', '육아 방식', 'SNS 공개 범위'를 둘러싼 사회적 화두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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