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금민(버밍엄시티)이 센추리클럽 가입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이금민이 왼발 근막 파열, 정민영(서울시청)이 오른 발목 염좌로 유럽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체 선수로 이수빈(화천 KSPO)이 합류한다"고 전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유럽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지소연(버밍엄시티) 등 해외파 11명과 함께 최정예 멤버로 꾸렸지만, 출항도 하기 전에 부상자가 생겼다.
특히 이금민은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센추리클럽 가입이 눈앞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센추리클럽 가입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유럽 원정 2연전의 첫 번째 상대도 정해졌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12월3일 네덜란드에서 네덜란드를 상대하는 두 번째 경기 일정만 공개했다. 이후 11월29일 열리는 첫 번째 상대도 확정됐다. 네덜란드에 앞서 스페인 말라가에서 웨일스를 만난다.
네덜란드와 웨일스 모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상대다.
한편 WK리그 소속 15명과 스웨덴에서 뛰는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나머지 해외파 9명은 현지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