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준호(30·강원도청)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이틀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김준호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3초99의 기록으로 조던 스톨츠(미국·33초79), 다미안 주레크(폴란드·33초85)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딴 김준호는 이틀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8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준호는 100m 구간을 9초45로 끊으며 초반 속도를 유지했고, 일본 모리시게 와타루(34초00)를 0.01초 차로 제치며 메달을 지켜냈다.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이 37초29로 6위에 올랐고,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7초51로 13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박성현(의정부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계주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정재원(의정부시청)이 7분42초74(스프린트 포인트 4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조성민(동북고)은 21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