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태권도단 창단식 겸 국제태권도교육센터 출범식, 한중태권도교류행사 미디어 초청회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태권도연맹 김상진 회장,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이상기 총재, 대한버추얼스포츠협회 최승호 회장,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 중국문화관광부 민족문화예술기금회 꿔레레 주임 등 한·중 문화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국제평화태권도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국제평화태권도단은 지난 2021년 주중한국태권도시범단으로 출범했다. 이후 주중 대한민국대사관 국경절 리셉션,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행사, 한중수교 30주년 기념행사 등 약 20여 차례의 공식 행사에서 시범공연을 통해 태권도의 역동적 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주중한국태권도시범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건 악화로 존폐의 기로에 서기도 했다.
이후 서원식 단장을 중심으로 조직 재건에 나서 중국 수도체육대학교 내에 중국 최초의 태권도국제인재반을 개설하는 등 하나둘씩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그 결과 세계 유일의 다국가 태권도시범단 '국제평화태권도단'으로 재탄생하는 데 성공했다.
서 단장은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4년 만에 국제평화태권도단을 다시 세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태권도의 퍼포먼스적 가치와 국제평화라는 목표 아래,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권을 잇는 '문화적 가교'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중우호의 가치를 확장하고, 나아가 국제평화를 향한 협력의 장을 넓히는 데 국제평화태권도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