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계, 가덕신공항 개항 2035년 연기 우려 표명

가덕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가덕신공항 개항 목표 연기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기존 부지 조성 공사 기간 84개월이 정부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충분히 검증됐음에도, 연약 지반 안정화와 건설업계 수용성을 이유로 개항 일정이 늦춰지는 것은 지역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고 투자심리 위축과 고용 불안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덕신공항은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아니라, 지역과 국가의 미래 성장 축을 책임질 핵심 국가 프로젝트라는 점도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도 신공항 개항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공기 단축을 위한 모든 가능한 방안을 도입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 중소기업계는 가덕신공항 조속한 개항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허현도 부산울산회장은 "신공항 개항 지연은 지역 경제와 기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빠른 개항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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