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규제자유특구 2개소가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평가에서 우수특구에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중기부 2025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평가에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와 경산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가 최고 등급인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8개 규제자유특구를 대상으로 2024년 실적에 기반해 이뤄졌다.
김천 특구는 2021년 지정돼 도심 주차장 기반의 생활물류 배송,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친환경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실증해왔다. 지난 2023년에도 우수 특구로 선정돼 2년간 국비 27억원을 지원 받았다. 최근 실증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개발했고 5천대 유럽 수출 실적을 냈다.
경산 특구는 2022년 지정된 특구로 주유소 내 전기차 고출력 무선 충전, 유선충전기 연계 무선충전 등을 실증하는 곳이다. 성능과 안전 검증 시험을 통해 공인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주유소 내 전기차 무선충전 설비 설치 특례를 도입했다. 이번 우수특구 지정으로 국비 5억여원을 지원받게 됐다.
한편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개의 규제자유특구를 보유하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은 지역 전략산업과 미래 신산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2개의 우수특구 선정은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지역 기업이 신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