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운항하던 모터보트가 잇따라 운항장애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1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 바다에서 모터보트 A호가 정치망 어장줄에 스크류가 감겨 운항을 할 수 없게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정치망을 제거했으며, 이후 A호는 자력항해로 영암2리 항에 입항했다. 승선원 2명 모두 부상은 없었다.
또, 3시 27분쯤에는 북구 환호항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B호가 시동이 꺼지며 표류했다. 해경은 B호를 예인해 두호항으로 입항시켰으며, 승선원 2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연료·엔진 등 기본 장비점검과 항해구역 주변 조업 어장·시설물 위치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