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초1~2학년생에 무상 영어교육

오세훈 서울시장. 박종민 기자

서울시가 교육취약계층 1~2학년 초등학생 대상 '서울런 3.0 영어교육'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경제적 여건에 따른 학습 기회 불평등이 정보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사다리 '서울런'의 지원 범위를 촘촘하게 확장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12월부터 6개월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1~2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어교육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정규 영어수업이 시작되는 3학년 이전까지 영어 공교육 공백기를 메우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위해 마련됐다.
 
태블릿 기반 자기주도학습 방식으로, 센터 교사가 학습 진도와 난이도를 함께 관리한다.
 
학습 콘텐츠는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칸아카데미 키즈+스마트리 영어'는 영어 원서 읽기와 파닉스 중심 학습을 제공하고, '토도 영어'는 전용 기기를 활용한 게임형 영어학습을 지원한다. 영어 경험 여부에 따라 기초반·경험반으로 나눠 각각 50명씩 모집한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아동 발달 단계에 맞는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을 만들고,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AI 시대에 영어는 필수 기반"이라며 "가정 형편에 따라 영어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서울형 영어교육이 아이들의 자신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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