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김연경' 흥행에 과거 다큐까지 눈길…웨이브 '방긋'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방송 영상 캡처

최근 막을 내린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26일 웨이브에 따르면 '신인감독 김연경'은 지난 9월 말 첫 방송 이후 8주 연속 웨이브 유료가입을 가장 많이 견인한 콘텐츠로 기록됐다.

특히 최종회가 방영된 지난주(17일~23일)에는 인기 드라마와 예능을 모두 제치고 웨이브 내 '전 장르 시청 시간' 1위를 달성했다. 시청 유저 수 부문에서도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은퇴한 김연경이 신인 감독으로 변신해 '필승 원더독스'라는 이름의 신생 배구단을 이끄는 과정을 그린다. 프로그램은 단순 예능을 넘어 실제 '프로팀 제8구단' 창단을 최종 목표로 하고, 팀에는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와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선수들이 합류했다.

이 과정에서 4패 시 '팀 해체'라는 배수진을 치고 시작한 이들은 강팀들을 상대로 5승 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언더(Under)에서 원더(Wonder)로'라는 슬로건을 현실로 증명해 냈다.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방송 영상 캡처

김연경 특유의 냉철한 독설과 풍부한 선수 경험에서 우러나온 멘토링과 선수들의 간절함이 맞물리며 시너지를 냈으며 여기에 팀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팬덤층이 형성돼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콘텐츠 소비 패턴에서도 시청자들은 단순한 예능적 재미를 넘어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에 반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웨이브가 주요 채널 및 프로그램 콘텐츠를 모아 제공하는 스페셜관 가운데 '신인감독 김연경'은 지난 10월 이후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웨이브 측은 "프로그램이 단발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충성도 높은 시청층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며 "이용자들은 '신인감독 김연경' 스페셜관을 통해 프로그램 다시보기(VOD) 뿐만 아니라 김연경 감독의 과거 출연 예능 및 다큐멘터리, 배구 소재의 애니메이션 '하이큐!!' 시리즈 등을 함께 시청하는 연관 콘텐츠 소비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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