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이재명 정부를 규탄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이상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26일 충남 천안 버스터미널을 찾아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이제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는 없을 수도 있다"며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가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그런 세상이 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이,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를 저렇게 능멸하고 파괴하려는 시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명을 부여받고 법복을 입고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야 할 법관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검찰 장악보다 더 두려운 것은 검찰의 침묵"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행사에 일부 사람들이 고성을 지르는 등 방해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이에 장 대표도 격하게 반응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의 사주를 받은 저런 쥐새끼들이 더 이상 날뛰지 못하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얼굴을 붉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에서 진행 중인 장외집회에 대해 응답자의 55.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동의한다"는 응답은 29.2%에 그쳤다. 연령별로 20대 응답자의 35.7%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40.8%가 "동의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인용된 여론조사는… |
| -조사기간: 2025년 11월 24~25일 -조사대상: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1008명 -조사방법: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 무선(100%)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2025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응답률: 5.3%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