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과 강력 협업…지분가치비율 3:1"

연합뉴스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지분가치 비율이 약 3대1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두나무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가치 비율이 3.064569 대 1
"이라며 "기업의 미래 수익 또는 현금창출능력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현금할인모형을 평가 방법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비율은 기존 시장의 예상 수준이다.

두나무의 지분 가치는 총 15조 1300억원,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가치는 총 4조 9400억원으로 각각 평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회사의 발행주식의 총수가 달라 산정된 지분가치에 발행주식 총수를 고려해 산정한 교환가액 비율은 1대 2.5422618이다.
 
1주당 교환가액은 두나무 43만 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7만 2780원으로, 두나무 주식 1주를 보유한 주주가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2.5422618주를 받게 된다는 의미다.

두나무는 "급변하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빠르게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을 위한 역량 고도화를 위해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강력한 협업체계와 시너지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식교환 완료 후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100% 모자 회사 관계의 독립된 존속법인으로 유지된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개인인 1대 주주와 2대 주주와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의 의결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공시됐다. 두나무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이 네이버에 의결권을 위임하는 절차 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이 지금처럼 네이버의 자회사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오는 27일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미래 전략과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두나무 오경석 대표가 발표와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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