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5년도 해수욕장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11월 27일(목) 올해의 우수 해수욕장으로 부산 다대포서측 해수욕장과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등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3곳은 이용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했으며 사계절 이용 가능한 해양레저 체험공간 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산 다대포서측 해수욕장은 △장애인 전용 샤워장과 평탄한 보행로 조성 △폭염 대비 무료 양산대여소 운영 △맞춤형 해변 청소장비 제작 △해수욕장 어린이 놀이터 신설 및 운영 등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 스마트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운영과 24시간 상시 감시인력 배치를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한 것은 물론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해변공원·낙조분수·빛 광장 등 시설을 만들고 걷기대회·해변가요제·영화와 바다축제·문화체험·장애인 축제 등을 개최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국내 최초로 '블루플래그(BLUE FLAG)*' 국제 인증을 받은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야영장 등에 청소관리요원(40명) 상시 배치 △수질검사 확대 실시 △해수욕장 주변 방역 소독 △식품 위생업소 위생 점검 추진을 통해 청정 해변을 조성했다. 인근의 완도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맨발 걷기, 해변 필라테스 등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비치발리볼대회 및 해양치유 크로스핏 전국대회 등도 개최해 이용객에게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은 가족 등 단체 체험객과 생활체육인 등이 사계절 동안 해양레저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춘장대 해양레포츠센터와 서천군 해양체험파크를 활용·연계해 패들보드(SUP) 무료 체험교실을 다수 운영했으며 올해 '제1회 서천 해양레저 페스타'를 개최해 국제·국내 요트대회 등 각종 행사와 발표회, 요트타기 체험 등을 운영했다.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홍원항까지 해안탐방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해 이용객에게 낭만적인 휴식공간도 제공했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올해 코로나19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이용객이 해수욕장을 방문했다"며 "해양수산부는 지역별 주제(테마) 해수욕장을 육성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