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11년째 교사였다. 초등학생은 1위가 운동선수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 등 총 3만74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2025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4.1%)로, 2018년부터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의사(6.6%)였고, 3위는 크리에이터(4.8%), 4위는 교사(4.5%), 5위는 요리사/조리사(3.9%)로 조사됐다.
중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7.5%)였고, 이어 운동선수(5.4%), 의사(3.6%), 경찰관/수사관(3.2%), 간호사(2.9%) 등의 순이었다.
고등학생도 희망 직업 1위는 교사(7.6%)였고, 이어 간호사(5.0%),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 보건·의료분야 기술직(2.9%), 경찰관/수사관(2.6%) 등의 순이었다.
교사는 이 조사가 국가 승인통계가 된 2015년 이후 11년째 중·고교생 희망 직업 1위를 차지했다.
교사는 초등학교 남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교급의 성별에서 상위 5개 직업에 포함됐고, 간호사는 중·고교 여학생의 희망직업에서 교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 계획을 물은 결과,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2023년 77.3%에서 지난해 66.5%, 올해 64.9%로 2년째 하락했다.
반면 '취업 희망'은 2023년 7.0%, 지난해 13.3%, 올해 15.6%로 2년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