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앞두고 재정난과 안전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광주시의회가 27일 문석환 광주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를 상대로 경영 능력과 전문성을 집중 검증했다.
의원들은 공익서비스 의무 비용과 무임수송 손실 증가 등 공사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을 질의했다.
또 2호선 개통을 앞둔 시점에서 차량·장비 인수 과정의 안전 검증을 포함한 개통 준비 절차가 충분한지 여부도 확인했다.
일부 의원은 교통 분야 현장 경험이 부족한 문 후보자의 전문성을 지적하며 전문인력 활용과 조직 운영 계획을 물었다.
문석환 후보자는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차량·장비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요금 현실화와 경영혁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주시는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문 후보자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