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직전 눈물의 우승' 노범수, 통산 25번째 장사 "나라 지키고 노또장으로 돌아올게요"

노범수가 28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태백급(80kg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 우승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씨름 경량급 강자 노범수(울주군청)가 군 입대 전 마지막 대회에서 눈물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25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노범수는 28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태백급(80kg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을 제압했다. 5전 3선승제 결승을 3-0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올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노범수는 지난 5월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에서는 금강급(90kg 이하)에서, 10월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는 태백급에서 꽃가마에 올랐다.

통산 25번째 황소 트로피다. 노범수는 태백급에서 21회, 금강급에서 4회 우승을 달성했다.

노범수는 16강전에서 장현진(증평군청)에 2-1 신승을 거뒀다. 이후 8강과 4강에서는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 윤필재(의성군청)를 모두 2-0으로 눌렀다.

기세는 결승에도 이어졌다. 노범수는 문준석을 잡채기와 덧걸이로 먼저 2판을 따내며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셋째 판에서도 노범수는 잡채기로 장사를 확정했다.

통산 25번째 장사에 오른 노범수. 협회


경기 뒤 인터뷰에서 노범수는 "군 복무 전 마지막 대회라 지금 감정이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면 "훈련할 때 의욕이 나지 않았는데, 기본기를 충실히 하자고 생각해서 훈련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나라를 지키러 가는데 군 복무를 성실하게 마치고 돌아와서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 됐다)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태백급 결과
태백장사 노범수(울주군청)
2위 문준석(수원특례시청)
공동 3위 임재민(수원특례시청), 윤필재(의성군청)
공동 5위 최원준(창원특례시청), 홍승찬(문경시청),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 김성용(양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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