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퍼드의 '탈 맨유 효과'…바르사 데쿠 단장 "맨유에서 압박 심했어"

마커스 래시퍼드. 연합뉴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FC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날개를 펴고 있다.

래시퍼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맨유 유스를 거쳐 2015-2016시즌 18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했다. 2020년 12월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을 기록할 때가 23세였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50골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을 기점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프리미어리그 7골에 그쳤고, 2024-2025시즌 중반 애스턴 빌라로 임대되는 수모를 겪었다. 시즌 종료와 함께 맨유로 돌아왔지만, 래시퍼드를 기다리는 것은 FC바르셀로나 임대였다.

래시퍼드는 FC바르셀로나 임대 이적 후 예전의 기량을 찾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2골 6어시스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당연히 '탈 맨유' 효과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은 래시퍼드의 '탈 맨유' 효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데쿠 단장은 2023년 여름부터 FC바르셀로나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데쿠 단장은 1일(한국시간) 더 타임즈를 통해 "래시퍼드는 FC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 환상적인 선수"라면서 "맨유에서는 중요한 선수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에 직면했었다. 맨유는 FC바르셀로나처럼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래시퍼드는 너무 어렸다. 당시 맨유도 지난 5년 가까이 세대교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래시퍼드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FC바르셀로나는 래시퍼드의 기량에 의문을 품지는 않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래시퍼드 영입을 추진했다.

데쿠 단장은 "우리는 래시퍼드 같은 선수를 찾고 있었다. 최전방 3개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면서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 덕분에 임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래시퍼드를 오래 기다렸고,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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