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최측근 논란' 국힘 서울 관악갑 조직위원장, 사퇴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 출범 후 이뤄진 첫 조직위원장 인선에서 서울 관악갑 조직위원장에 임명된 문수영 위원장이 '허경영 최측근 논란' 속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 위원장이 과거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의 정무비서를 지냈다'는 CBS노컷뉴스 보도 직후 문 위원장 스스로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1일 "문수영 위원장은 오늘 오후 5시 30분쯤, 중앙당 조직국에 직접 방문해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은 문 위원장에게 논란에 대해 소명을 요구했지만, 문 위원장이 "당에 부담을 주기 싫다"며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최근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서울 관악갑 조직위원장에 허경영 명예대표의 정무비서를 지낸 문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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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위원장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출마한 허경영 명예대표의 정무비서로 활동했다. 기행으로 유명한 허 대표는 최근 사기와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문 위원장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몰랐다"고 했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알면 조직위원장이 될 수 있었겠느냐"며 "그런 제보가 들어와서 조직국에서 팩트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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