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졌네' MLB 도전하는 송성문,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 영광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2025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자 프로농구 안영준, 여자 프로농구 김단비, 남자 프로골퍼 옥태훈, 프로야구 송성문, 여자 프로골퍼 유현조, 프로축구 이동경, 남자 프로배구 허수봉(대리 수상), 여자 프로배구 김연경(대리 수상). 스포츠동아

프로야구 키움 내야수 송성문이 2025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송성문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 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투표로 각 종목 최고 선수를 선정해 시상한다.

2025시즌 송성문은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3할1푼5리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송성문은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69점을 얻어 안현민(kt·124점)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전날 송성문은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3루수상까지 2개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동아스포츠대상까지 안은 송성문은 메이저 리그(MLB) 진출을 노린다.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에는 울산 HD의 이동경이 받았다. 2년 연속 수상이다. 올 시즌 이동경은 김천 상무와 울산 소속으로 뛰며 13골 12도움을 올려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고, K리그1 최우수 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남자 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는 77점을 얻은 안영준(서울 SK)이 유기상(창원 LG·76점)을 단 1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 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는 김단비(아산 우리은행)가 102점을 얻어 김소니아(부산 BNK 썸·68점)를 제치고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프로배구 남자부 허수봉(현대캐피탈)은 131점을 얻어 2년 연속 수상했고, 2009년 여자부 초대 수상자였던 김연경(흥국생명 어드바이저)은 136점으로 2023년부터 3년 연속 올해의 선수가 됐다. 남자 프로골프는 옥태훈(금강주택)이, 여자 프로골프는 유현조(삼천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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