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6년도 예산이 올해 예산 6조 7816억 원 보다 8.5%인 5750억 원 증가한 7조 3566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수부 예산은 2022 6.38조에서 2023 6.43조, 2024년 6.69조, 2025년 6.78조 원으로, 6조 원대에 머물다 처음으로 7조 원을 넘긴 것이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 529억 원, 감액 250억 원으로 확정돼 정부 예산안 대비 279억 원 증가했다.
수산·어촌 부문은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수산업 핵심 기반 기설을 조성하는 '국가어항 사업'이 58억 원 증액됐다. 어선어업의 구조개선을 통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연근해어선 감척 사업' 70억 원,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 사업' 23억 원 등 총 252억 원이 증액됐다.
해운·항만 부문은 '목포신항' 7억 원, '평택·당진항' 5억 원 등 지역경제 거점인 항만 개발 등에 총 55억 원이 추가 반영됐다.
해양산업(물류등기타) 부문은 국립해양과학관 시설 개선을 위한 '해양문화시설 건립 및 운영' 4억원 등 총 120억 원이 증액됐다.
해양환경 부문은 국토대청소의 일환으로 '해양 폐기물 정화사업'을 41억 원 증액함으로써 다량의 해양 폐기물이 유입되는 취약해안과 해상 부유 폐기물 관리를 강화한다. 해양생태계 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도 추가 반영돼 총 93억 원이 증액됐다.
R&D 사업의 경우, 완전자율운항선박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R&D)' 63억 원 등 112억 원이 추가로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