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2025년 어린이 환경보건 우수기관' 18곳을 선정, 오는 9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상은 △어린이 환경보건 동아리 △어린이 활동공간 안심관리 △환경보건 인정교과서 활용 3분야에서, 부문별 최우수상 1곳·우수상 2곳·장려상 3곳씩 선정됐다.
동아리 활동 부문에서는 동부초등학교 율포분교장의 '수박바' 팀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유해인자 파악을 위한 지도 만들기, 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공간 알아보기 코딩 작업, 유해인자 저감 활동을 노래로 표현하는 등의 창의적 동아리 활동이 돋보였다.
어린이 활동공간 안심관리 부문에서는 공기정화식물 가꾸기, 장난감 위생 관리 등 가정과 연계한 친환경 생활습관 형성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립보람더원어린이집'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분야 인정교과서 활용 부문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것이다. 인정교과서는 국정·검정교과서가 없거나 보충이 필요한 과목에 대해 교육부장관의 인정을 거쳐 사용하는 교과용 도서다. 기후부는 어린이들이 환경유해인자 관리와 건강 관련 지식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초등 3~4학년용 인정교과서 '환경과 건강' 교재를 제작해 올해 1만 5천 부를 보급한 바 있다.
신설된 인정교과서 활용 부문의 첫 최우수상은 '대구중리초등학교'가 받는다.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토의시간을 갖고, 사회 교과와 연계하여 지역사회 환경과 지역 공동체 건강 탐구활동 등을 통해 어린이들 스스로 유해인자 예방 수칙을 익히도록 한 점이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