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피셔 감독과 만난다…최하위 마인츠의 새 사령탑

우르스 피셔 감독. 마인츠 X

이재성(마인츠)이 우르스 피셔 감독과 만난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8일(한국시간) "새 사령탑으로 피셔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로, 곧바로 오는 12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레흐 포즈난(폴란드) 원정 준비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피셔 감독과 함께 마르쿠스 호프만 수석코치와 비디오 분석관 등 피셔 사단이 마인츠로 향했다.

마인츠는 지난 4일 보 헨릭센 감독과 결별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12라운드까지 1승3무8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헨릭센 감독과 결별 후 지난 6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을 베냐민 호프만 감독대행 체제로 치렀지만, 0-1로 패했다.

피셔 감독은 스위스 출신으로 FC 취리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FC 툰, FC 바젤을 거쳐 2018년 우니온 베를린 지휘봉을 잡았다. 우니온 베를린을 분데스리가로 올려놓은 뒤 콘퍼런스리그, 유로파리그를 거쳐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시켰다. 2023년 분데스리가 감독상도 받았지만, 그해 11월 경질됐다.

피셔 감독은 "축구에서 쉬운 자리는 없다. 그런 점이 감독직을 더 흥미롭게 만든다"면서 "마인츠는 나에게 꼭 맞는 구단이라고 느꼈다. 경기장 밖 클럽의 가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 끊임 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축구, 그리고 팬들의 열정까지 인상 깊다. 반드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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